미국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과 백신 개발을 위해 14억 달러를 지원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감염 예방을 위한 차세대 항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체결한 3억2600만 달러 계약을 포함 총 14억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리제네론에 대한 자금 지원은 HHS가 ‘프로젝트 넥스트젠’(Project NextGen)이라고 부르는 50억 달러 규모의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기록적인 시간 내에 최초의 코로나19 백신 및 약물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도움을 준 OWS(Operation Warp Speed) 후속 프로그램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최근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과 입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 추세는 가을과 겨울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리스’(Eris)와 ‘포낙스’(Fornax)라고 불리는 새로운 버전의 바이러스가 이제 더 널리 퍼졌다.

HHS 준비 및 대응차관 다운 오 코넬은 성명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함에 따라 우리는 그러한 변화에 보조를 맞추는 새로운 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제네론은 앞서 2020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에 대한 단일 클론 항체 치료제를 개발했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작년 초 사용이 제한됐다.

이 자금은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의 중간 단계 임상시험 4건에 10억 달러, 질병에 대한 대응을 가속화할 신기술에 투자하는 비영리 단체인 글로벌 헬스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Global Health Investment Corp)에 1억 달러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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