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 헬스등 8개 회사가 불법 안과약품을 제조한 혐의로 미국식품의약국(FDA) 경고장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간) FDA 발표에 따르면 불법 치료제는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등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일부 약물은 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미승인으로 불법 판매되고 있어 눈을 통해 투여되는 약물이 신체의 자연적인 방어력을 우회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특히 위험하다.

경고장을 받은 회사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브와롱(Boiron), CVS 헬스(CVS Health), DR 비타민 솔루션즈(DR Vitamin Solutions), 내추럴 옵탈믹스(Natural Ophthalmics), 오클루메드(OcluMed), 시밀라산(Similasan), TRP 컴퍼니(TRP Company ),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등이다.

해당 업체들은 FDA의 경고 서한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

FDA는 제품 압수와 더불어 회사가 승인되지 않은 의약품의 제조 및 유통을 중단하도록 요구하는 법원 명령을 포함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FDA는 안구 제품에 대한 다양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필요에 따라 추가 규제 또는 집행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CVS는 핑크 아이 릴리프 안약(Pink Eye Relief Eye Drops)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회사 약국에 반품하여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FDA의 조사는 주로 자료 검토를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정기적으로 시장에서 불법 의약품을 조사하기도 한다. 최근의 한 예로 조제 약국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를 무단 복제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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