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는 14일(현지시간) 영국의 청정 에너지 공급업체인 퓨처 바이오가스(Future Biogas)와 1억2400만 달러 규모의 15년 약정을 통해 영국에서 최초의 ‘무보조 산업 스케일 바이오메탄 가스 공급’(unsubsidised industrial-scale supply of biomethane gas)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문을 통해 밝혔다.

이 계약을 통해 AZ는 약 8000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재생 천연가스에 접근할 수 있다. 이 재생 천연가스는 2025년 초까지 AZ의 맥클스필드, 캠브리지, 루턴, 스페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AZ의 맥클스필드 시설은 영국에서 가장 큰 의약품 개발 및 제조시설이다. 이 곳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열병합 발전소의 주요 시설을 개조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재생 가능한 천연가스를 확대하고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바이오메탄 시설이 가동되면 현지에서 재배한 작물을 원료로 사용해 농가를 지원하고 ‘순환 농업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AZ는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45년까지 제로(zero)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퓨처 바이오가스와의 파트너십은 AZ의 최근 지속 가능성 노력 중 하나다.

지난 6월, AZ는 4억 달러를 투자해 브라질, 인도, 베트남, 가나, 르완다에 조림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데 사용할 ‘AZ 포레스트 프로그램’(AZ Forest program)을 확장했다. 6월에는 미국 재생 천연가스(RNG) 생산업체인 뱅가드 리뉴어블과 협력해 델라웨어주 뉴어크 캠퍼스에서 RNG를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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