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J)이 얀센(Janssen)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이 회사는15일(현지시간) 수 십년 동안 얀센으로 운영되어 온 이 회사의 제약 사업부 브랜드를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Johnson & Johnson Innovative Medicine)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J&J는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이라는 새로운 사명이 이 부서의 연구 개발 업무를 더 잘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J&J의 고전적인 필기체 서체를 보다 현대적인 산세리프 서체(sans-serif typeface)로 재디자인하는 작업과 함께 이뤄졌다. 소비자 건강 부문을 분사한 후에도 이 회사 의료기기 사업부는 존슨앤드존슨 메드텍으로 유지된다.

J&J의 기업 미디어 관계 담당 수석 이사 테지아 윌리암스는 “업데이트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환자, 의사, 간호사 및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공유하는 치료에 충실하면서 의료 혁신에 대한 우리의 대담한 접근 방식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얀센은 1953년 벨기에의 과학자이자 의사인 폴 얀센이 앤트워프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 연구소를 설립한 이름을 따서 명명됐었다.

윌리엄스는 “우리는 얀센이라는 이름에 상당한 자산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통합된 존슨앤드존슨 브랜드로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 이해관계자들을 동참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9년, 수년간 일부 의약품 R&D에 사용하던 메디이뮨(MedImmune) 브랜드를 폐기했다. 2022년에는 사노피가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젠자이(Genzyme)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폐기했다.

이뮤넥스(Immunex), 샤이어(Shire), 세엘진(Celgene) 등 1980년대 바이오테크 산업의 대표적인 바이오테크 회사들도 대형 제약사에 인수된 후 그 이름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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