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노보 노디스크(이하 노보)의 주가가 한때 104 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마감 시간에는 경계심을 가진 투자자들의 매물이 몰리며 102.14 달러로 마감됐다.

인기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자매 제품인 체중 감량제 ‘위고비’(Wegovy)의 판매 급등이 이번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 노보는 현재 연간 매출이 32~3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에 발표된 새로운 예측은 지난 8월 추정치에서 5% 포인트 증가했으며 이는 4월의 이전 예측보다 3% 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노보는 또 예상 이익 성장률을 9% 포인트 높여 40~46%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노보는 뉴스 자료에서 비만 치료를 위해 종종 오프라벨로 사용되는 오젬픽에 대한 엄청난 수요와 미국에서 오젬픽과 위고비에 대한 새로운 할인 조정이 업데이트 된 판매 전망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노보는 지난 5월, 기존 환자들이 충분한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위고비의 초회 용량에 제한을 두었다. 이 회사는 초도 물량의 제한적 공급이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당뇨병과 비만은 이미 노보에게 전례없는 매출을 제공하고 있지만 회사는 여전히 새로운 적응증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주 초 노보는 이 약이 만성 신장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만성 콩팥병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신장 또는 심혈관 관련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준 임상시험을 조기에 중단했다. 지난 8월에는 이 약물이 과체중 환자의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표준 치료에 비해 20% 줄였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