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200개의 일자리를 감축안을 포함한 35억 달러 경비 절감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르나티’(Comirnaty)와 항바이러스제인 ‘팍스로비드’(Paxlovid)의 수요가 급감했으며 경비 절약의 일환으로 미시간주 칼라마주 공장에서 약 2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코로나19 제품에 대한 예상보다 낮은 활용도를 감원의 원인으로 꼽으면서 “이러한 변화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사람, 프로세스 및 이니셔티브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결정은 투명성, 연민 및 존중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계속 생산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움직임은 화이자가 내년 말까지 35억 달러를 절감하기 위해 마련한 코로나19 비용 절감 캠페인을 발표한 후 나온 것이다. 이달 초 화이자는 2023년 매출 전망치를 900만 달러 삭감했는데 여기에는 팍스로비드의 매출 전망치 70억 달러 감소와 코미라티의 20억 달러 감소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화이자는 최근 뉴저지 주 피팩 공장을 내년에 폐쇄할 계획을 확정했다. 영향을 받는 약 791개의 직위 중 대다수의 근로자가 화이자 뉴욕 본사로 재배치 될 것이라고 회사 대변인은 이번 주 초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