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 파마슈티컬스(Vanda Pharmaceuticals)는 존슨앤드존슨(J&J)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폰보리’(Ponvoryㆍ사진)에 대한 특정 권리를 1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7일(현지시간) 체결했다.

반다는 J&J 자회사인 액텔리온(Actelion)으로부터 경구용 선택적 스핑고신-1-인산 수용체 1(S1P1) 조절제에 대한 미국 및 캐나다 판권을 확보했다. 폰보리는 2021년에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건선 및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한 염증성 및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잠재적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반다는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반다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미하엘 H. 폴리메로풀로스 박사는 성명에서 “이번 인수는 반다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며 상업적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다양한 자가면역 기반 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다목적 면역반응 조절제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J&J의 폰보리는 다발성 경화증 시장에 늦었을 수 있지만 의사들은 여전히 잠재력을 내다보고 있다.

반다는 현재 24시간 수면 각성 장애 및 스미스-마게니스 증후군(Smith-Magenis syndrome) 관련 수면 장애제 ‘헤틸리오즈’(Hetlioz)와 정신분열증 치료제 ‘파냅트’(Fanapt)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반다의 위마비 치료제 ‘트립티탄트’(tradipitant)는 승인될 경우 40년 만에 이 질환에 대한 최초의 신약이 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달 초 이 회사의 승인 신청을 받아들여 내년 9월로 결정일을 정했다.

헤톨리오즈와 파냅트는 내년에 잠재적인 라벨 확장에 대한 FDA의 결정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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