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들이 올해 별도의 종무식 없이 차분하게 연말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온라인으로 대체하거나 축소해 온 분위기 영향으로 '강당 종무식' 풍경은 올해도 찾기 힘들다.

그동안 다국적 제약사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장기 겨울휴가가 국내 제약사에도 정착되는 분위기다. 연말에 연차를 한꺼번에 소진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긴 연말 휴가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제약사 20곳 중 절반이 넘는 13곳이 오는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휴가에 들어간다. 앞뒤 주말까지 합치면 총 10일 간의 장기 휴가다.

장기 휴가를 떠나는 곳은 ▲GC녹십자 ▲휴온스 ▲제일약품 ▲삼일제약 ▲HK이노엔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보령 ▲삼진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대원제약 등이다.

13개 제약기업은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본격적인 겨울휴가를 시작한다.<표 참조>

유한양행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따로 종무식을 열지 않고 가장 먼저 휴가를 시작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주 9일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18일 복귀했다. 다른 기업들과 달리 일찌감치 겨울휴가를 다녀왔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종무식은 오는 22일(금요일) 오후에 진행한다. 동아쏘시오그룹 본사 건물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주요 임직원 분들이 참석하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직원을 위해 줌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21일 종무식이고 다음주부터 휴가에 들어간다.

삼진제약은 따로 종무식이나 연말 행사는 열지 않고, 1월 초에 시무식이 예정돼 있다.

삼일제약, 일동제약, 보령, JW중외제약, 동국제약, GC녹십자, 대웅제약, 휴온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대부분 제약사들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공식 행사를 갖지않은채 차분히 올해를 마무리하는 분위기다.

휴젤, 메디톡스, 대웅제약,한독 등은 따로 휴가 일정은 없지만 각자 필요에 따라 연말에 연차 휴가를 자율로 쓰고 있다.

대원제약과 대웅제약의 내년 시무식은 새해 첫 출근일인 1월 2일에 예년처럼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별도 종무식은 없다. 시무식 개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종근당은 가장 늦은 28일부터 연말 휴가에 들어간다. 종무식은 사업장이나, 조직별 로 자율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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