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킷벤키저 그룹(Reckitt Benckiser Group)의 미드 존슨 뉴트리션(Mead Johnson Nutrition)이 '뉴트라미젠 파우더'(Nutramigen Powderㆍ사진)의 일부 배치(batche)를 자발적으로 회수한다.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크로노박터 사카자키 박테리아(Cronobacter sakazakii bacteria)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FDA는 그러나 12.6 온스 및 19.8 온스 캔에 들어있는 젖소 우유 알레르기의 식이관리(dietary management)를 위한 특수 유아용 조제 분유인 뉴트라 미젠 파우더는 우유 알레르기에 대한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쳤으며 박테리아에 대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트라미젠 용기(用器)는 2023년 6월에 제조됐으며 주로 6~8월에 배포되었다고 FDA는 부언 설명했다.

FDA는 “이 특수 유아용 조제 분유의 남은 재고의 제한된 가용성을 고려할 때 미국에서 리콜된 제품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많은 양이 소비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현재까지 질병이나 부작용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크로노박터 박테리아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감염이나 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은 또한 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혈액을 통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다.

리콜된 모든 제품의 사용 기한은 2025년 1월 1일이며 리콜된 배치에 속하는 경우 해당 제품을 폐기할 것을 고객에게 요청한다고 레킷벤키저 그룹은 밝혔다. 또 “미국에서 유통되는 다른 뉴트라 미젠 배치 또는 기타 제품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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