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J&J)은 암브릭스 바이오파마(Ambrx Biopharma)의 암 표적치료제 파이프라인을 20억 달러에 인수한다.

J&J는 암브릭스 주당 28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주말 종가 대비 100% 이상의 프리미엄이다. 암브릭스 주가는 지난해 3월 초에 전립선암과 유방암 치료제의 초기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양사는 이번 거래가 2024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3년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분사한 암브릭스는 표적 단백질과 독소를 결합하는 데 필요한 화학적 링커에 항체를 접합하는 특수 기술을 개발했다. 이론적으로는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에 강력한 효과를 가진다.

암브릭스의 가장 진보된 신약 후보물질은 HER2로 알려진 유방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다. 이 회사는 또한 전립선암에 대한 PSMA(전립선특이막항원)와 신장암에서 주로 발현하는 CD70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보유하고 있다.

J&J는 'ARX517'이라고 불리는 암브릭스 전립선암 ADC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제약사는 현재 여러 가지 전립선암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질환을 우선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J&J의 종양학 치료 부문 책임자 유스리 엘세이드는 성명에서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ARX517의 현재까지 결과는 유망하며 이 공격적인 질병의 치료를 위한 동급 최강, 최초 표적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MSD는 암 치료제 개발업체인 하푼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에 6억8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폐암, 복부암 및 혈액암을 표적으로 하는 이중작용 면역치료제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MSD는 하푼 주당 23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금요일 종가 10.55 달러의 118% 프리미엄이다. 하푼은 4년전 주당 14 달러에 상장했다. 2020년 중반 주가는 228 달러까지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정이 시들해지면서 회사의 가치는 하락했다.

하푼은 현금이 바닥나자 직원의 절반 가까이를 해고하는 등 힘든 몇 년을 보냈다. 안전 문제로 인해 주요 실험 약물에 대한 연구 등록을 잠시 중단하고 나스닥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주식을 통합했다. 지난해 10월,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비공개 주식 매각으로 일단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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