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의 소염진통제 '아세크로나정‘(아세클로페낙)과 경동제약의 부신피질 호르몬제 ’스폴론정‘(메틸프레드니솔론)이 타사 제품과 혼입과 포장재를 바꿔 부착해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삼성제약 아세크로나정 용기에 천우신약의 동일성분 제품인 '툴스페낙정100mg이 혼입되어 영업자 회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모두 성원애드콕제약에서 위탁제조를 맡고 있는데 유효기간은 2026년 7월 2일까지인 일부 로트(TAC307)에 해당한다.

아세클로페낙 성분은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척추염, 골관절염(퇴행관절염) 및 견갑상완골의 관절주위염, 치통, 외상 후 생기는 염증, 요통, 좌골통, 비관절성 류머티즘으로 인한 통증 치료에 쓰인다.

또 경동제약의 스폴론정은 타사의 제품에 자사 포장재가 사용되어 회수에 들어갔다.

식약처는 “주성분과 첨가제의 종류와 함량이 같은 JW신약의 ’피디정‘에 스폴론정의 포장재가 사용된 1병이 발견되었다”면서 “영업자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번호 2026년 3월과 4월의 유효기간이 있는 일부 로트(KG001, KG002) 등이다.

이같은 포장 잘못, 의약품 혼입 사례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2022년에는 휴온스의 ’페리슨서방정‘ 용기 내에 타사의 동일성분 품목이 혼입된 사례가 발생해 회수 조치 된 바 있고 2023년에는 현대약품의 치매 치료제 타미린서방정 용기에 같은 회사 고혈압 치료제 ’현대미녹시딜정‘ 표시기재 사항이 일부 부착되기도 했다. 또 명문제약의 ’명문아스피린장용정‘ 용기에 타사 제품 일부 오포장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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