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종근당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공시하며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1년간 운용한다고 공시했다. 계약체결 기관은 KB증권이 맡았으며 계약기간은 1월 23일부터 오는 2025년 1월 22일까지다. 종근당은 지난해 12월 보통주 1주당 0.05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종근당의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예상한 판단이며 특히 지난해 11월 노바티스와 신약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조7300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주가 관리를 더욱 세심하게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CKD-510은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신약후보물질이다. 종근당은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 '샤르코 마리 투스‘(CMT) 유럽 임상 1상을 완료했다.

계약의 세부 사항으로 종근당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약 1061억원을 수령하고, 향후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약 1조6241억원,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됨에 따라 2023년 전체 매출액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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