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카나브’ 패밀리와 신규 당뇨 치료제 포트폴리오 성장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린 데 탄력을 받아 올해에도 ‘케이캡’ 판매와 고마진 품목의 성장세로 매출 1조원 클럽 가입과 함께 영업이익도 1000억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보령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4.8% 늘어난 2312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60.9% 증가한 148억원으로 IBK투자증권 예상보다 매출(2157억원), 영업이익(125억)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령의 작년 4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주요 요인은 2024년 HK이노엔과의 코프로모션 신규 물량 출하 및 3분기 이연 매출에 따라 카나브 패밀리가 전년보다 51.9% 늘어난 504억원을 기록했고 고마진 품목인 제네릭ㆍ개량신약 당뇨 포트폴리오가 전년보다 7735% 늘어나 32억원을 올리는 것이 큰 몫을 했다. 여기에 LBA 품목인 ‘알림타’가 전년 대비 709% 늘어63.5억원을 기록했고 겔포스의 중국 수출 정상화도 큰 역할을 했다.

작년 판관비는 케이캡 영업력 강화 등으로 인해 880억원으로 큰 폭 상승했으나 매출 총이익이 전년보다 32.1% 늘어 1028억원을 기록하며 덩달아 성장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보령의 2024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7.6% 늘어난 1조972억원, 영업이익은 59.6% 증가한 1089억원이 될 것”이라며 “원가율이 높은 케이캡 판매에도 불구하고 젬자, 알림타, 기타 당뇨병 치료제 등 고마진 품목의 성장으로 매출총이익률의 하락(-2.6%p)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영업망 강화에 따른 판관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승효과로 인해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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