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는 겨울에는 천식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된다. 특히 겨울철 대기 온도가 1℃ 감소하면 비흡연자 난치성 천식(Refractory asthma, RA) 악화 위험이 14.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천식 진료지침에서는 증상완화제에 따라 두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1안의 경우 ICS(흡입형 스테로이드제)/formoterol(포르모테롤) 병용요법을 이용해 환자의 증상에 따라 5가지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1-2단계에서 필요 시 ICS-formoterol을, 3-4단계에서는 저용량/중간용량 ICS-formoterol 유지요법을 권장한다. 5단계에서는 고용량 ICS-formoterol 혹은 LAMA(지속성 항무스카린제) 추가를 권고한다.

2안은 1안의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에 해당한다. 2안 또한 다섯개의 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에서는 SABA(속효성 베타-2작용제)와 저용량 ICS 병용을 권장하며, 2단계는 저용량 ICS를 권고한다. 3-4단계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저용량부터 고용량 ICS-LABA(지속성 베타-2 작용제)를 유지요법으로 사용하며, 5단계에서는 조절이 어려울 경우 고용량 ICS-LABA 또는 LAMA 추가 요법을 권장한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재원 교수는 “천식은 장기간 매일 흡입해야 하는 조절제가 증상 조절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 치료 요법 중 ICS(흡입형 스테로이드제)는 천식 증상 완화, 폐 기능 향상, 천식 악화와 사망률 감소 뿐만 아니라 삶의 질 개선에도 효과적인 항염증제"라며 "특히 최근 업데이트 된 국내외 천식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ICS를 중심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GSK ‘렐바(성분명: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빌란테롤)'는 1일 1회 투여하는 흡입형 천식치료제다.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서 환자가 적은 투약 횟수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렐바 엘립타’는 호흡기 디바이스 중 사용법이 가장 간편해 환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뚜껑을 뒤로 젖혀 1회 분량으로 약을 흡입하는 방식이라 노약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디바이스 하나에 한 달 분량(30회)이 들어있으며, 약물 계수기로 잔여량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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