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손자회사인 미국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의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 티보자닙ㆍ사진)가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2상 피험자 등록이 시작됐다.

개발권을 가지고 있는 쿄와기린은 티보자닙 점안액(KHK4951)을 평가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 이중 안검 병행으로 치러지는 황반부종 임상 2상 첫 번째 환자가 등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티보자닙은 쿄와기린에 의해 개발된 경구용 1일 1회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티로신 키나제억제제(TKI)다.

티보자닙은 후 안구(posterior ocular) 조직에 약물이 효율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나노 결정형 점안액으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경구용 티보자닙은 현재 미국에서는 LG화학 계열사인 아베오에 의해 포티브다로 판매되고 있고 유럽에서는 영국 제약사 유사파마(EUSA Pharma)가 다른 적응증으로 판매하고 있다.

임상 2상은 한국, 미국, 일본, 호주에서 DME 환자 1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1차 평가변수는 ETDRS 검사에서 최고 교정 시력(BCVA) 점수가 기준선에서 15자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이다.

쿄와기린 최고 의료 책임자인 야마시타 다케요시(山下 隆義) 박사는 “티보자닙 점안제는 DME 환자에게 새로운 비침습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면서 “현재 표준 치료요법인 유리체강 내 주사 약물은 환자, 의사에게 다양한 부담이 있어 티보자닙 점안제가 침습적인 투여방법을 줄여 환자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쿄와기린은 티보자닙 점안제를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임상 2상도 시작하면서 피험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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