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급여 혜택을 받는 GSK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ㆍ천식 3제 복합제 신약인 ‘트렐리지200엘립타흡입제’(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 브롬화물+빌란테롤 트리페나테이트ㆍ사진)가 급여 상한가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신약 등재에 따라 기존 약제인 ‘아뉴이티100엘립타’(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미분화)와 ‘인크루즈엘립타’(유메클리디늄브롬화물) 약가도 동시에 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현재 약제 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 금액표’를 갱신, 공개했다.

목록표에 따르면 트렐리지200엘립타 흡입제는 보험급여 상한액은 6만5500원으로 책정됐다. 또 아뉴이티100엘립타는 1만9973원→1만7376원으로, 인크루즈는 3만8438원→3만4978원으로 내린다.

트렐리지200엘립타흡입제는 GSK 최초의 3제 복합제(ICS/LABA/LAMA) 트렐리지 엘립타의 용량을 두 배로 늘린 제품이다.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천식의 유지요법으로 사용된다.

이 약은 기존 ICS/LABA 2제 복합제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은 천식에 LAMA를 추가시켜 유효성을 높였다.

트렐리지200엘립타가 3월부터 급여 등재로 COPD·천식 3제 복합제 시장은 지난 1월에 출시한 코오롱제약의 3제 복합제 ‘트림보우’와 함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트림보우는 초미세입자 약물로 소기도 장애 환자에게 유용한 장점이 있다.

이밖에 아스트라제네카의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도 급여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약물은 지난해 5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의 적정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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