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앨러간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로 재미를 본 후 또 다른 상품도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점안제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베트남에 건설한 점안제 공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위탁생산(CMO) 수주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도 함께 제시됐다.

한국IR협의회 이달미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삼일제약은 지난해 기준 점안제 매출 비중이 25.5%를 차지하면서 실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인공눈물 중심의 라인업을 보유한 경쟁사들과 달리 내과, 간질환, CNS(중추신경계) 등에서 다수의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어 가장 견고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GSK, 엘러간 등의 글로벌 제약사들을 주요 파트너사로 확보하여 전 세계 1위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스타시스 국내 판권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액 6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일제약의 본격적인 성장세는 베트남에 건설한 점안제 공장을 통한 글로벌 CMO 수주를 바탕으로 한다. 이 회사는 글로벌 점안제 CMO를 위해 베트남에 1200억원을 투자하여 공장을 건설하여 2022년 6월에 완공했다. 삼일제약은 올해 상반기 중 GMP 승인 이후 본격적인 가동은 2025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미 연구원은 “삼일제약이 올해 높은 이익성장률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8.6% 늘어난 232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0.5%늘어난 139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매출은 주력 품목의 고성장세가 기대되며 특히 CNS 사업부에서 신경정신과 치료제 매출액이 2023년 연간 280억원에서 올해는 연간 4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특히 올해 영업이익은 별다른 비용집행 없이 매출액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전년대비 120.5% 증가할 것”이라조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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