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대표 닉 호리지)의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 치료제 '엔스프링(사진ㆍ사트랄리주맙)'이 본격 국내 종합병원에 랜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5일 엔스프링이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전국 주요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2024년 3월 기준)했다.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을 포함한 희귀질환의 경우 질환 특성상 환자가 적고 환자 발생을 미리 예측하기 어려워 정규심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각 병원에서는 긴급구매제도를 운영, 정규 DC 통과되지 않더라도 해당 제도를 통해 1~2주 안에 신약 처방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환자 본인이 다니는 병원에 치료제가 정규심의 통과하지 않았더라도, 담당 주치의 및 해당 지역 질환 전문가를 통해 치료가능여부를 문의해 보는 것이 권고된다.

엔스프링의 경우 지난 12월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 받기 시작했다.

이 약제는 항아쿠아포린-4 항체 양성인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의 치료제로 정식 허가 받아, 질환의 핵심 발병인자인 인터루킨-6(IL-6)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IL-6 신호를 억제하는 기전을 지닌다.

유일한 피하주사형 제제로 유지요법 투여 시 4주마다 1회 자가 투여가 가능해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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