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Rolvedon 한국제품명: 롤론티스ㆍ사진)의 지난해 4분기 미국 매출이 1100만 달러(약 144억원)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어썰티오 홀딩스(Assertio HoldingsAssertio)는 11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실적 자료에 따르면 롤베돈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어썰티오는 스펙트럼사로부터 롤베돈을 인수한 후 작년 3분기에는 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으나 4분기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어썰티오 홀딩스 CEO인 헤더 메이슨(Heather Mason)은 “롤레돈은 출시 이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전에 논의했던 채널 재고 문제는 해결되었으며 우리는 이 자산을 극대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제 롤베돈 판매전략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고객 접근성 향상과 새로운 성장을 통해 향후 몇 년 내에 1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차별화를 위해 당일 투약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롤베돈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신약으로 2021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았다. 2012년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즈에 기술 이전된 후 지난해 4월 어썰티오 홀딩스에 인수됐다. 어썰티오는 신경학(neurology), 의료(hospital), 통증·염증(pain and inflammatio) 등 세 가지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디지털마케팅 등 개인 맞춤형 비대면 프로모션에 투자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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