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구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에 따라 다양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억력이나 집중력, 주의력과 같은 인지기능 저하도 자연스레 나타나고 있다.

동국제약은 빠르게 늘어나는 고령 인구의 기억력 저하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놨다. 기억력·집중력 개선제인 일반의약품(OTC) '메모레인'이다.

문가희(사진) 동국제약 OTC마케팅부 책임매니저는 "메모레인은 초고령화 시대에 기억력이 저하되는 이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약"이라고 소개했다.

기억력이나 인지력 감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일어나는 노화의 한 과정이기도 하다. 실제 많은 이들이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2023년 25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억력 저하를 경험해도 10명 중 8명은 이를 방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책임매니저는 "노화 관련 인지기능 저하는 심해지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모레인은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100㎎과 은행엽건조엑스 60㎎의 생약복합 성분이다.

이 두 성분 복합제 임상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중년층에 12주 동안 투여 시 작업기억과 장기기억을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 기억 품질지수가 위약군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는 인지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면역증가 및 피로회복, 기분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은행엽건조엑스는 신경 보호작용, 혈소판 활성인자 억제 작용 등을 통해 기억력, 집중력 및 순환장애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메모레인 제품 및 임상 주요 결과 [자료= 동국제약]
메모레인 제품 및 임상 주요 결과 [자료= 동국제약]

하지만 그동안 기억력이나 인지력 감퇴에 효과를 줄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시장에 없었다는 점에서 동국제약은 메모레인을 통해 해당 시장을 창출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고 있다.

문 책임매니저는 "중년 이후 기억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 등을 통해 제품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레인은 신규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만큼 매출 성장을 위한 장애물이 있음에도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시킨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실제 동국제약이 앞서 시장에 내놓은 탈모치료제 '판시딜', 정맥순환장애 증상 개선제 '센시아', 치질약 '치센' 등은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메모레인 역시 이들 제품의 뒤를 이어 동국제약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키우겠다는 것이 문 책임매니저의 목표다.

그는 "우리나라 중장년층이 가장 걱정하고 염려하는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 효과가 입증된 메모레인캡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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