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Haleon)의 최대 주주인 화이자가 회사 지분을 약 24%까지 매각한다.

주당 제안 가격은 장부 작성 프로세스가 완료되는 시점인 19일(현지시간) 전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할레온이 밝혔다.

런던증권시장에서 헤일리온의 지난 주 금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6억3000만주를 매각하면 약 25억8000만 달러에 달한다. 영국 FTSE 100에 상장된 이 회사의 주가는 18일 거래에서 2.3% 하락했다.

센소다인 치약, 애드빌 진통제 등 가정용 브랜드를 만드는 헤일리온은 2019년 GSK와 화이자의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부를 합병하면서 등장했다. 이 회사는 2022년 7월 영국 제약회사 GSK로부터 분리됐다. 헤이리온의 2대 주주인 GSK는 회사 지분을 점진적으로 줄였다. 지난 1월 GSK의 지분율은 사업 초기 12.9%에서 4.2%로 감소했다.

야후는 헤일리온이 화이자로부터 약 4억11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시장 밖에서 환매할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이 회사는 증가하는 제품 수요를 충족하고 부채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 약 6억3665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헤일리온은 2022년 대비 4% 증가한 14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이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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