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

유럽의약품청(EMA)이 22일(현지시간)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lecanemab)에 대한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에자이는 승인 결정 연기가 지난주 알츠하이머 약과 무관한 EU 법원 판결로 인해 “전문가의 경쟁적 이해 관계 처리에 대한 EMA의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또 EMA는 향후 새로운 전문가 회의를 열어 이 약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레카네맙에 대한 평가는 아직 진행 중이다. 결정이 내려지면 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의 인간 사용을 위한 의약품 위원회(CHMP)의 모든 권장 사항은 유럽 위원회의 공식 승인을 받아야 하며 유럽 위원회는 일반적으로 규제 당국의 결정을 따른다.

알리스테어 캠벨 RBC 캐피털 마켓 분석가는 메모에서 “조만간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6월 30일에 끝나는 분기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레켐비’(lecanemab)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이 약은 한 달에 두 번 주입하면 알츠하이머의 특징으로 여겨지는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의 끈적끈적한 덩어리를 뇌에서 제거한다. 2023년 1월부터 유럽에서 검토 중이며 작년에 미국에서 정식 승인을 받았다.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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