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가 해고의 칼을 빼들었다.

이 회사는 27일(현지시간)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법(WARN) 공지에서 샌디에이고 크레이 코드에 있는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 본사에서 252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지난 1월 말 미라티 테라퓨틱스를 인수한 여파로 추정된다. BMS는 파이프라인 의약품의 규제 선진화와 관련된 조건부 가치 권리를 통해 미라티에 48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BMS는 미라티 인수로 암젠의 ‘루마크라스’(Lumakras)에 대항하는 KRAS 억제제인 FDA 승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크라자티’(Krazati)를 인수했다. 작년 첫 9개월 동안 이 약은 약 3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미라티가 지난해 11월에 밝혔다.

BMS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거래를 성사시킨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 통합의 일환으로 운영 모델과 포트폴리오 진화를 가장 잘 지원하기 위해 자원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타깝게도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일부 직원들이 영향을 받았으며 전환 과정에서 직원들을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부언했다.

WARN 공시에 따르면 정리해고는 4월 22일부터 시행된다. 

BMS는 얼마전 실적부진 여파로 100명 이상을 해고했고 연구 개발 및 상업 시설을 운영하는 뉴저지주 로렌스빌에서도 75명을 정리 했다.

대형 제약사들이 인수합병(M&A) 후 인수한 회사의 직원을 감원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이번 달에 GSK는 벨러스 헬스(Bellus Health)를 20억 달러에 인수한 후 일부 벨러스 헬스 직원들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비근한 예로 MSD는 대규모 인수 후 액셀러론(Acceleron)의 직원을 일부 잘랐고 사노피는 카드몬(Kadmon) 인수후 20명의 카드몬 직원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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