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교수(왼쪽)와 람바 삼부 몽골 보건부장관이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수술법 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디소비자뉴스=한진란 기자]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 이승규 교수가 몽골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달 31일 몽골 보건부를 방문해 람바 삼부 몽골 보건부장관과 몽골의 낙후된 의료수준 향상과 간이식 수술법 전수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몽골은 간암 사망률 세계 1위라는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말 정부가 직접 ‘간이식 프로그램 유치팀’을 조직하고, 세계 최고의 간이식 교육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아산재단과 서울아산병원에 도움을 요청해 이뤄졌다.

아산재단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몽골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부족한 수술 장비 지원, 몽골 의학자 교육 등 몽골의 간이식 수술 자립과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작년부터 총 4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20여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올 9월 몽골 국립 제1병원을 찾아 몽골 최초의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2건의 간이식 수술을 추가로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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