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에 동물대체시험법 연구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산ㆍ학ㆍ연ㆍ관 동물대체시험법 연구자를 대상으로 동물대체시험법 워크숍을 11일 대구 하양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물대체시험법이란 의약품, 화장품 등 안전성평가에 사용되는 동물 수를 줄이거나 세포나 하등생물계로 대체하는 시험법을 말한다.

이번 워크숍은 피부감작성 대체시험법을 주제로 국내에서 연구ㆍ개발한 ▲인체유래 각질세포를 이용한 대체시험 ▲펩타이드반응성시험 ▲유세포분석을 이용한 광감작성대체시험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 접촉성피부염은 어린이 환자의 12%에서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원인 물질을 지금까지의 시험보다 많은 물질을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는 피부감작성 대체시험법 개발의 중요성을 관련 산업계, 학계와 같이 공유할 예정이다.

펩타이드반응성시험은 생체 내 단백질 혹은 펩타이드와 감작성물질의 결합능을 시험관내에서 측정하는 시험법이며, 광감작성대체시험법이란 빛에 노출되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광감작성 물질 검색하는 시험법이다. 

식약청은 "동물대체시험법을 국내에 전파하고 전문 연구 인력을 양상하기 위한 이번 워크숍이 국내 동물대체시험법 인프라 확충과 경쟁력 향상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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