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정순애 기자] 노바티스의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 라니비주맙)'가 최근 국내에서 추가 적응증을 받은 가운데, 시력 손상 환자들 치료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반변성은 시각 세포가 밀집된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쓸모없는 신생혈관이 계속 만들어지는 질환으로, 특히, 노년기에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차츰 시야가 좁아지며, 까만 점이 눈 앞을 아른거리는 증상 등은 시력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슈넬생명과학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노인성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에 한창이다. 회사 측은 항체 관련 신약인 이 치료제가 암도 동시에 퇴치 가능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에이프로젠은 우선, 노인성 황반변성에 중점을 두고 올해 말 임상을 할 계획이다. 노인성 황반변성이 임상기간이 짧고 소량의 시료로 시험을 마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회사 측은 이 신약은 동물을 이용한 효력시험에서 로슈가 시판 중인 아바스틴보다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였고, 노인성 황반변성의 경우 루센티스에 뒤처지지 않은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0년 아바스틴과 루센티스는 각각 약 6조원과 3조원의 세계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