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고령화로 인한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의 증가와 암 등의 수술증가로 인공관절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인공관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2000년대 이후 급격히 성장해 2010년 현재 세계시장의 약 4.2%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국내 인공관절 시장은 연평균 12.9%씩 성장했고, 지난 2010년 기준 국내시장 규모는 약 1500억원대에 이르렀다.

특히 인공 무릎관절시장은 연평균 약 12%의 성장을 보이며 성장했으며 지난 해 시장 규모는 약 900억원대로 집계됐다. 인공엉덩이관절의 경우도 연평균 약 8%로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약 400억원대에 이른다.

인공관절은 외상, 병, 수술 등으로 관절을 사용할 수 없게 됐을 경우 이를 대체하기 위해 생체에 이식하는 인공 대용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관절 시장은 미국 존슨앤드존슨, 스트라이커, 짐머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존슨앤드존슨(57%)>한국스트라이커(23%)>비브라운코리아(12%)>짐머코리아(8%)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프 참조>  

국내에서도 이들 기업의 제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다 2007년을 기점으로 국내 생산업체들의 식약청 허가 등이 완료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국내 업체는 시장규모가 큰 인공무릎관절과 인공엉덩이관절 부분에 진출했으며, 2010넌 인공엉덩이관절의 경우 국내 시장의 약 12%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국내 업체인 코리아본뱅크는 미국 엔도텍 인수를 통해 외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코렌텍은 자체 브랜드로 해외 진출을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의료시장 흐름인 개인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 트렌드에 맞춰 개인의 체형, 생활습관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이제 시장진입 초기단계인 국내 기업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국산화의 성공을 위해 국내의 실정에 맞는 한국인 맞춤형,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출시, 시술 병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망 확보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외국진출을 위한 제품의 다양화, 고급화와 함께 ISO9001, ISO13485, cGMP, EU`s CE Mark 등의 관련 인증 보유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KISTI 임종연 연구원은 "향후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서는 기존의 재료와 기계공학적인 기술의 개선과 함께 최근의 조직공학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보다 생체적합성이고 수명이 긴 제품 생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