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철중 기자] 중증 천식의 의료비용이 경증 천식보다 4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의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 관련 현황에 따르면 중증 천식 환자 수가 5~10%에 불과하지만 잦은 내원과 입원 등으로 연간 천식 의료비용 지출이 경증 천식에 비해 4배(1인당 655만원, 천식 환자 전체 의료비용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질환의 1세 이상 의사진단 유병률(2010년)은 3.7%, 아토피피부염 6.1% 등으로 조사됐다.

청소년(13~18세) 의사진단 유병률은 천식 9.2%, 아토피피부염 23.1%, 알레르기 비염 33.9% 등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에 대한 질병부담 연구 결과에서는 한국인의 만성질환 질병부담 순위 5위, 소아 청소년기의 질병부담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알레르기 질환에 따른 국민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 2007년부터 관련 전문 학‧협회, 전국 시‧도 및 보건소와 공동으로 예방관리사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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