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은 2일 오후 5시 신관 4층 세미나실에서 환자중심의 진료 실현을 위한 제1회 혁신세미나<사진>를 진행했다.

이 세미나에는 대기(Wating)를 주제로 실제 의료현장에서 근무 중인 의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환자접점부서 직원, 병원 혁신본부 관계자 등이 연자와 토론자로 참여, 환자 중심의 대기시간 단축 및 대기시간 활용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됐다고 병원은 밝혔다.환자공감센터장 김현수 교수는 '기다림(대기시간)의 심리학과 대기 상황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발표를 통해 "의료인들이 환자의 시간도 비용의 일부임을 절실히 공감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어디자인센터장 김태호 교수는 '대기시간 활용과 서비스 디자인', 이소영 예술치유센터장은 '대기시간과 공간의 예술치유적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이장혁 행정부원장, 장은아 외래간호팀장, 김기창 인천사랑병원 환자공감센터장이 자유토론을 통해 환자들의 원내 대기 시간을 새로운 서비스 기회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 도입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대기 시간을 예측하고 대기의 이유를 납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료진들의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절실하다며 의견을 모았다. 

김현수 교수는 "이 세미나는 단순히 대기시간의 단축을 넘어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환자의 대기 시간을 어떻게 더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바꿔줄 것인가에 대한 논의"라며 "환자중심의 서비스를 위한 주제는 변할 수 없겠지만 대안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도모하고 실제 진료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명지병원 병원문화혁신본부는 환자공감병동 만들기, 환자공감극장, 환자경험조사 등 환자중심의 진료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달 혁신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그 논의 내용을 즉각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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