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국내외 제약사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합작사 설립이 활발하다.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2009년 1월 테바와 론자는 바이오시밀러 사업화를 위한 합작 법인 TL바이오를 설립했으며, 2010년 1월 화이자는 4년 내 10~15개 바이오시밀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또 2011년 4월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으며 그 해 12월 바이오젠아이덱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다.
머크는 2011년 6월 한화케미칼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전 세계 판권을 7억2000만달러에 획득했고, 같은 해 9월 베링거인겔하임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신규 사업부를 신설했다.
지난해 2월 후지필름은 머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인수하고 2011년 11월 교와학코기린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합작 법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4월 암젠은 브라질 바이오회사 버가모를 인수하고 그해 12월 왓슨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합작 계약을 했다.
지난해 12월 박스터는 모멘타와 4억5300만달러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증권 김혜진 애널리스트는 "미국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형성을 위한 전제 조건이 충족되면서 글로벌 빅파마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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