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약협회가 6일 일부 일간지에 보건복지부가 추진중인 새약가 제도인 ‘시장형 실거래가제(저가구매 인센티브)’에 반대하는 광고를 싣고 반격에 나섰다.

제약협회는 광고기사에서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반(反)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입니다’ 제목으로 이 제도가 불법적인 리베이트를 합법화해주며 대형병원과 대형전문약국에게만 특혜를 주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제약협회 회원사 일동이 대대적이 광고를 통해  정부의 정책에 반대한 것은 이례적이다.

시장형 실거래가제는 지난 2월 발표된 ‘의약품 거래 및 약가제도 투명화 방안’으로,병의원이 약을 기존 약값보다 싸게 구매하면 깎은 금액의 일정 부분을 정부가 병의원에 인센티브로 주는 방식이다.

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달 22일자로 입법예고 했다. 이 달 30일까지 의견수렴 등 절차를 밟고 있으며 복지부는 올 10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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