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철중 기자] 34개 지방의료원 중 김천의료원과 남원의료원이 A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2012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및 운영진단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특히 전체 지방의료원에 대한 객관적 비교 및 분석이 된 것은 이번 운영진단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운영평가는 양질의 의료,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사회적 책임의 4가지 영역에 대한 평가로 구성되며, 항목마다 가중치를 적용, 최종 평가점수를 산출했다.

조사는 서류, 설문, 현지조사로 이뤄졌으며, 평가점수는 1, 2차 이의제기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조사기간 : 3.13~ 6.12)

전체 평가점수의 평균은 100점 만점 기준 67.4점으로 ‘11년 대비 2.3점 하락했다.

이는 중복평가 지표 개선 등 평가지표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해와 동일한 평가를 시행한 환자만족도 부문의 경우 평균 84점으로 ‘11년 대비 3.4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등급별로는 A등급 2개소, B등급 18개소, C등급 8개소, D등급 11개소로 나타났으며, 김천의료원이 83.9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방의료원 운영진단은 지방의료원의 특성을 고려, 공공성과 경영효율성을 함께 분석했으며,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와 동시에 진행됐다.

공공성은 의료원 환경을 감안한 의료취약도와 공익적 역할 수행 비용을 분석, 반영했다.

의료취약도는 지방의료원별 의료권(시간거리 30분)을 설정, 의료권 내 의료수요(실 거주 인구수에 의료이용 가중치 반영)와 의료공급(지방의료원을 제외한 총 병상수)이 모두 적을수록 취약도가 높다고 판단하며, 공익적 역할 수행 비용은 의료안전망 진료과(2차 급성기 진료과목)․의료시설(응급실, 분만실 등), 의료급여 환자 진료에 따른 기회비용, 공익사업 수행 비용 등을 감안, 산출됐다.

경영효율성은 경영성과, 운영효율성, 재무건전성 등 3개 영역으로 결산서 등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분석됐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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