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철중 기자] 최근 폭염으로 119구급활동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폭염환자에 대한 응급조치 출동 현황'에 따르면 119가 폭염과 관련해 구급활동을 나가 현장처치, 이송 등 조치를 한 환자 수는 2009년 126명, 2010년 256명, 2011년 498명으로 해마다 급증했다.

아울러 구급활동을 나갔다가 현장 처치만 하지 않고 병원으로 이송한 건수도 2009년 101건, 2010년 209건, 2011년 337건으로 3년새 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접수된 구급활동 요청 신고 총 498건을 원인별로 보면 일상활동이 129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동(98건), 작물관리(68건), 운동ㆍ산책(59건), 음주(33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구급활동을 요청한 환자를 직업별로는 무직이 1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업(74건), 주부(39건), 노숙자(34건), 학생(3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8월1일 기준으로 올해 폭염특보가 발령된 건수가 308건에 달하며, 기후 변화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응 마련과 노년층 중심으로 무더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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