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에이즈바이러스(HIV)와 만성B형간염(HBV)을 퇴치하는 항바이러스제 ‘테노포비어’가 올 들어 최고 의약품 성분으로 떠올랐다.

테노포비어는 최근 HBV 내성 치료효과가 확인됐고, 에이즈 예방제로 미국에서 세계 처음으로 허가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말 테노포비어 포함 4가지 성분의 HIV 복합제 역시 미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됐고, 미국립보건원(NIH)은 테노포비어를 주성분으로 하는 에이즈 외용제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길리어드가 개발한 테노포비어 제제는 먹는 에이즈신약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테노포비어는 단독요법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테노포비어 성분만으로 HBV 치료효과가 입증됐고, 특히 HBV 신약 중 가장 후발주자로 내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테노포비어는 미국 등 외국에서 ‘비리어드’<사진>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인 테노포비어는 강력한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 억제와 함께 간경변, 간암으로의 질병 진행을 막고, HIV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노포비어는 FDA가 분류한 태아에 대한 위험도 분류에서 동물연구에서 태아 위험도가 없는 약품에 속하며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처럼 테노포비어는 여러 적응증과 함께 다양한 제제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어 제약사뿐 아니라 보건당국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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