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파킨슨병치료제가 충동장애에 이어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발표됐다.

미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베링거인겔하임의 파킨슨치료제 '미라펙스'(성분명 : 프라미펙솔ㆍ사진)가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FDA Drug Safety Communication: Ongoing safety review of Parkinson’s drug Mirapex and possible risk of heart failure)며 경고했다.

FDA는 여러 건의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미라펙스가 위약군보다 심부전 발병 위험을 높였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미라펙스를 복용한 환자들이 일부 연구에서 새롭게 심부전을 앓는다고 나왔지만, 미라펙스 때문인지, 다른 요인 때문인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FDA는 덧붙였다.

이에 FDA는 미라펙스와 심부전의 상관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제조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연구 조사를 하기로 했다.

하지불안증후군에도 처방되는 미라펙스는 도파민 관련 약물로, 앞서 충동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신경과학지인 'Archives of Neurology'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대 연구진이 3000여명의 파킨슨환자를 대상으로 미라펙스 등 도파민 관련 약물을 투여한 결과 충동장애와 관계됐던 것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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