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정순애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의 '비모보정'(성분명 : 나프록센 500mg/에스오메프라졸 20mgㆍ사진)이 관절염 환자의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는 것으로 발표됐다.

아울러 비모보가 장용제피 나프록센 500mg만 복용했을 때보다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AZ(대표 박상진)는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비모보 시판 기념 미디어간담회에서 이처럼 발표했다.

비모보 관련 임상 결과, 위장관 위험인자를 가진 장기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서 비모보는 장용제피 나프록센과 비교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위궤양 발생 및 십이지장궤양 발생을 의미있게 감소시켰으며 상부위장관 관련 내약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에 참여한 각 438명, 42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비모보(장용제피 나프록센 500mg + 속방형 에스오메프라졸 20mg/1일 2회 복용)와 나프록센 500mg(1일 2회 복용)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각 61세, 60세였으며 두 연구 모두 약 2/3이 여성 환자, 80% 이상이 골관절염 환자였다.

6개월 동안 관찰된 누적 위궤양 발생률 및 누적 십이지장궤양 발생률에서도 비모보 군에서 위장관 손상률이 줄어들었다. 비모보 군은 위궤양 발생률이 4.1%, 나프록센 군에서는 23.1%가 나타났다. 십이지장궤양 발생률도 비모보에서는 0.5%, 나프록센에서는 5.1%로, 비모보가 상대적으로 월등한 임상 효과를 보였다.

이 임상연구는 의학 저널인 AP&T(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게재됐다.

한국AZ 박상진 대표는 “이번 연구는 강력한 소염진통 효과의 나프록센과 프로톤펌프 저해제(PPI, 에스오메프라졸)가 이상적으로 작용하는 비모보가 기존 관절염 치료제의 위장관계 부작용 문제를 최소한으로 줄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비모보를 통해 관절염 환자들이 속쓰림 등으로부터 방해 받지 않는 지속적인 관절염 증상 치료를 받고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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