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글리메피리드(제품명 : 아마릴ㆍ사진) 제제의 제네릭 비중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치료제인 글리메피리드의 제네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글리메피리드의 제네릭은 관련 제제 시장에서 지난해 75% 넘게 차지했고, 올 상반기에도 비중이 80%에 육박했다.

반면 오리지널 글리메피리드 점유율은 지난해 30% 이상 크게 떨어졌다.

글리메피리드와 메트폴민 복합제(아마릴엠)도 제네릭 강세다. 이 복합제는 지난해 5월 제네릭이 처음 시판됐고, 이후 7개월 만에 기존 시장을 10% 넘게 잠식했다.

아마릴과 아마릴엠은 모두 한독약품 제품으로 2년여 전부터 제네릭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더구나 아마릴엠은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으로 복합제에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승인 건수 1위로 기록됐다. 지난해만 해도 80개 품목이나 생동 승인됐다.

더구나 아마릴엠도 절반 약값의 제네릭이 출시됐기 때문에 오리지널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이처럼 제네릭의 시장 점유율 증가 요인 중에는 아마릴과 아마릴엠의 제네릭 허가 급증과 약가 부분이 크게 한몫하고 있는 것이다.

당뇨와 함께 대표 만성질환인 고혈압 및 만성B형간염 치료제도 제네릭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제약사 한 개발 임원은 “글리메피리드가 단일제뿐 아니라 복합제도 개발 활성화된 제제로 현재도 가장 각광받고 있다”며 “글리메피리드 복합제 제네릭의 경우에는 반년 가량 만에 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률로 주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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