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항고혈압제와 혈액제제의 생산이 다른 제제들보다 비교적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주요 약효군 생산실적에 따르면 이 두 제제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 생산 비율이 증대되고 있다.

항고혈압제는 지난해 약 30%, 혈액제제는 7% 넘게 성장, 대부분 생산율이 감소된 다른 제제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다.

두 제제의 이같은 까닭은 관련 환자 급증과 함께 수출 효과 때문이다.

고혈압은 30세 이상에서 30%의 유병률을 나타내고, 올 1분기 IMS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항고혈압제가 심혈관계 의약품 중 전체 63%를 점유했다.

혈액제제의 경우 혈장분획제제 80여개 제품이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및 중동, 남미 등에 진출되고 있고, 그 중 알부민 제제의 수출 상승 요인도 한 몫 하고 있다. 알부민은 해마다 수출까지 합쳐 100% 넘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생산액에서 부동의 1위인 항생제는 7% 이상 하락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항고혈압제와 혈액제제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해열진통소염제, 소화성궤양용제, 동맥경화용제도 수요가 많아 생산실적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고혈압제는 수입과 연관돼서도 당뇨병용제, 동맥경화용제와 증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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