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정순애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황태곤 교수)이 올해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12월18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하 안전원)에서 열린 지역약물감시센터 회의에서 안전원의 지원계획에 따라 선정된 것이라고 서울성모병원은 4일 밝혔다.

이번 센터 선정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의약품이상반응모니터링 위원회를 중심으로 병원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부작용 사례를 수집, 인과관계를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식약청에 최종 보고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원내 의약품 부작용 보고 전산시스템을 구축, 입원 또는 외래 환자에서 의약품 부작용 발생 시 보고 평가 과정을 거쳐 의료진에게 부작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가 동일약품으로부터 동일 부작용을 겪지 않는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동건 교수(감염내과 센터장)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원내외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 및 교육 홍보를 통해 의약품 안전 사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은 지난 2009년 약물감시사업단 지역약물감시센터 선정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최우수센터로 뽑혔고, 지난해 안전원 설립 후 그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안전원은 식약청 사업의 위탁기관으로 의약품 부작용 및 품목허가정보 등 의약품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센터 선정은 해마다 지역별로 지정돼 약물 유해사례 관련 교육 홍보를 통해 약물 감시를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피해를 줄여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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