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아프리카 말라위에 '달리는 안과병원' 운용
세브란스, 아프리카 말라위에 '달리는 안과병원' 운용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3.01.3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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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연세의료원(원장 이철)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와 손을 잡고 올해부터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이동형 실명예방센터’를 운용한다.

이를 위해 KOICA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5월부터 1년 예정으로 진행할 ‘아프리카 말라위 실명예방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협약했다.

세브란스는 의료진을 보내 백내장 수술과 더불어 현지 의료진과 주민들을 위한 교육 사업 등을 담당하며, 정몽구 재단은 이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이동형 실명예방센터를 지원한다. 또 KOICA는 초음파 백내장 수술기 등 의료장비를 지원한다.

세브란스와 정몽구 재단은 말라위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대형 컨테이너 트레일러 차량에 진료실과 수술실을 갖춘 ‘말라위 이동형 실명예방센터(가칭)’로 수도 릴롱궤 인근 치무투 지역과 80km 가량 떨어진 음친지 지역을 오가며 실명 위기의 주민들에게 안과 관련 보건교육, 진료 및 수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의료진들에 대한 교육도 병행, 장기적으로 말라위의 안보건 분야의 자립도를 높일 예정이다.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은 “말라위는 많은 가난한 국민들이 실명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빈곤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며 “한국의 도움으로 많은 국민들이 건강을 되찾고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말라위의 큰 실명원인인 백내장은 한 번의 수술만으로도 시력을 회복할 수 있고 재발도 거의 없기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말라위 국민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몽구 재단 유영학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실명위험에 처한 말라위 국민들의 실명을 예방해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OICA 정윤길 민관협력실장도 “말라위처럼 정부간 ODA사업의 손길이 한정된 개발도상국가와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현지 공관(겸임국) 등의 협조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실시해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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