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국내 동맥경화용제 시장에 개량신약과 복합제 개발이 대세로 흐르고 있다. 그동안은 제네릭과 단일제 위주였다.

이 개발에는 한미약품을 비롯해 동아제약, 한림제약, 건일제약, 유영제약 등 10여개사가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올해 한미약품은 국내 처음으로 활성형 페노피브릭산 성분을 중성지방 치료제로 개발한 개량신약 ‘페노시드캡슐’<사진>을 출시했다. 페노시드는 식전․식후 관계 없이 복용할 수 있고, 중성지방 개선이 임상에서 입증됐다.

한미약품은 페노시드 출시에 더해 로수바스타틴과 오메가3 병용 약물을 개발하고 있고, 현재 임상 1상 중이다.

동아제약과 한림제약은 복합제로 각각 페노피브레이트와 아토르바스타틴을, 페노피브레이트와 피타바스타틴을 개발하고 있다.

오메가3 계열의 오마코연질캡슐로 관련 치료제에서 매출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는 건일제약도 아토르바스타틴과 오메가3의 복합제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유영제약은 중성지방 치료 관련 복합신약인 프라바페닉스캡슐을 시판했다. 이는 페노피브레이트와 프라바스타틴나트륨의 복합제다.

최근에는 고지혈증치료제인 페노피브레이트의 대규모 임상 효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기도 했다. 페노피브레이트가 당뇨환자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미세혈관 합병증 개선 효과가 증명됐다는 연구 결과다.

업계 한 개발 임원은 “고지혈증치료제 포함 동맥경화용제 시장에 페노피브레이트 제제만 해도 300억 가까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런 시장에서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개량신약과 복합제는 출시 2년내 100억~150억원 매출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개발(준비) 중인 회사가 10곳을 넘고 있고, 이 추세라면 개발사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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