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욱<왼쪽> 대웅제약 대표는 터키 제약사 압디이브라힘 대표와 협약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메디소비자뉴스=정순애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의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인 '이지에프 외용액' 등이 터키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25일 삼성동 본사에서 터키 제약사인 압디이브라힘과 조혈제 ‘에포시스 프리필드시린지주’와 더불어 '이지에프'의 수출 계약 등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터키 압디이브라힘사는 터키에서 에포시스와 이지에프외용액의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두 제품 모두 오는 2015년까지 허가절차를 완료하고 현지 판매에 돌입된다.

대웅제약은 시판 후 5년 간 에포시스는 1300만달러, 이지에프는 2500만달러 이상 판매를 예상하고 있따.

에포시스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적혈구 생성인자 제제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지에프는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국내 첫 바이오신약이다.

이종욱 대표는 “유럽연합(EU)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터키 제약시장에 진출하려면 선진국 수준의 높은 품질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터키 계약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터키는 인구 8000만명에 제약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기준으로 약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이후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의약품 시장 성장률이 연평균 33.7%로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어 신흥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압디이브라힘사는 터키 최대산업도시인 이스탄불(Istanbul)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매출 1위 제약업체로 국내의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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