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의약품 공급업체 보고 취약기관을 집중 지원한 결과 70개 업체의 오류를 바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의약품 공급내역을 잘못 보고한 96개 업체를 집중 지원, 70개사가 수정보고에 참여해 65억원 분량의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25일 밝혔다.

의약품정보센터는 국내 모든 완제약의 생산 및 수입 실적과 공급 실적을 수집하고 있으며, 수집된 정보는 의약품정책 결정, 위해의약품 차단, 국민약제비 결정,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항목에 대한 기초자료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11월 1차로 전체 2400여개 업체 중 매입과 매출 품목이나 금액 차이가 커 공급내역보고 오류의 개연성이 있는 96개 업체를 선정, 서면 안내 및 교육 등을 통해 약품 공급내역 보고가 정확하게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기관별 관리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70개 업체에서 총 2530품목, 65억원에 대한 수정보고가 되며 당초 보고품목 수보다 16.1%, 금액보다 4.1% 착오보고가 나타났다.

심평원은 미참여 업체를 올해부터 매월 3째주 목요일에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신규개설기관 교육 시 포함시켜 공급내역 보고방법 및 주요 착오유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계도 및 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기관은 현지확인 대상기관으로 선정, 허위보고가 확인되면 행정처분 의뢰 등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