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다음달부터 동물실험시설 지도·감독을 실시한다.

식약청은 동물실험시설 등의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및 운영·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도·감독을 오는 3월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2010년에 등록한 동물실험시설 및 실험동물공급자 중 지난 2년 이내 정기 점검을 받지 않은 294곳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그 중 생물학적 위해물질(예 : 인플루엔자 등) 또는 연간 3000마리 이상 사용한 기관 등 120곳은 직접 점검하고, 나머지 174곳은 관련 협회가 주관해 자율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해당 시설의 관리 및 위생 상태 ▲보고 및 기록의 적절성 ▲표준작업서 준수 여부 ▲동물 사체 등 폐기물 처리 적절성 ▲지난해 지적사항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등.

식약청은 향후 실험동물 관련 구체적인 행정처분 기준을 법령 개정을 통해 마련하고, 해당 기관 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자체 점검 강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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