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2년째 시행하고 있는 탄력근무제에 대해 내근직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탄력근무제가 직장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베링거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 결과 탄력근무제 시행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시행 후 ‘업무효율’과 ‘회사에 대한 긍지 및 자부심’에 대한 평가점수가 각각 30%와 2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는 탄력근무제가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20%가 탄력근무제의 만족이유로 ‘자기계발 및 취미생활’에 시간 활용이 가능함을 꼽았으며, 시행 후 ‘자기계발 기회 부여’에 대한 평가 점수가 44% 향상됐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가족들도 탄력근무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해 탄력근무제가 직원의 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또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남(33%)’과 ‘육아와 가사에 도움이 됨(29%)’을 가족들의 만족 이유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김명남 대리는 “처음 탄력근무제가 시행될 때는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염려했지만, 컨디션과 스케줄에 맞춰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효율과 성과가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군터 라인케 사장은 “처음 탄력근무제를 도입할 때는 우려도 많았지만 시행한지 2년이 지난 지금, 직원들과 경영진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탄력근무제의 성공적인 정착에는 직원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율성과 동기부여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탄력근무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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