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의 림프종 신약 '애드세트리스주'(성분명 : 브렌툭시맙베도틴)가 국내에서 최근 허가됐다.

이번 허가는 호지킨림프종 및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sALCL) 치료로, 자가조혈모세포이식(Autologous Stem Cell Transplant, ASCT)에 실패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비대상 환자에서의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이전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호지킨림프종 환자 치료와 더불어 최소 한가지 이상의 이전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systemic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sALCL) 환자 치료에 애드세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호지킨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전체 환자의 75%에서 전반적인 객관적 반응(완전 또는 부분 관해)이 나타났고, 특히 34%의 환자에서는 완전 관해를 보였다.

또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 이후에도 질환이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대상자의 86%에서 전반적인 객관적 반응을 나타냈으며, 57%에서는 완전 관해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다케다제약 이춘엽 대표는 “이번 허가로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제한적으로 공급돼 오던 애드세트리스를 직접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2013년은 창립 2주년을 맞은 자사가 신제품 발매를 통해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지킨림프종과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은 악성림프종의 일종으로, 면역 체계를 구성하는 림프조직에 발생한 종양이다.

애드세트리스는 항체 약물결합체로, CD 30에 선택적인 항체와 강력한 미세소관 차단제 MMAE(Monomethyl auristain E), MMAE를 항체에 결합시키는 견고한 효소 절단성 링커의 3가지로 구성돼 있다. CD30은 전형적 호지킨림프종과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세포 표면에 발현된다.

국내에서 호지킨림프종 및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치료와 관련해 애드세트리스는 지난해 8월 희귀약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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