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처음으로 전원 당뇨병이 있는 선수들로만 구성된 프로 사이클 팀 ‘팀 노보노디스크(Team Novo Nordisk)’가 아시아 최고의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3(Tour de Korea 2013)’에 출전한다. <사진>

팀 노보노디스크는 프로 사이클팀을 선봉으로 한 사이클 선수들, 철인 3종 경기선수들, 육상선수들로 구성된 글로벌 스포츠팀이며, 이들은 모두 당뇨병을 갖고 있다.

이들은 당뇨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교육하고(educate), 힘을 주며(empower), 격려하는(inspire) 게 미션.

팀 노보노디스크는 전세계 프로 대회의 우승자들과 포디움 피니셔(podium finisher, 결선 3위)들을 포함해 10개국에서 모여 당뇨가 있는 17명의 프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인 김성래 교수(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내과)는 “팀 노보노디스크의 투르 드 코리아 2013 출전을 적극 환영한다”며 “우리나라 400만 당뇨인과 그 가족들은 한국 땅에서 펼쳐질 팀 노보노디스크의 감동적인 레이스를 통해 혈당 관리를 잘하면 도전 못할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규칙적 운동이 당뇨병 관리에 얼마나 가치로운 것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 강한구 대표는 “팀 노보노디스크는 전세계 3억7100만명의 당뇨병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주는 당뇨 대란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노보노디스크의 공동설립자인 필 서덜랜드(Phil Southelnad) 대표는 "우리 팀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며, 매 경기마다 전원 당뇨병이 있는 팀으로서의 대회 경험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며 "당뇨병으로 진단받는 순간, 많은 사람들은 이제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없게 되거나 꿈을 실현할 수 없게 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팀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환자도 혈당관리만 잘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투르 드 코리아 2013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천안에서 출발해 무주와 구미, 영주, 충주, 평창, 양양, 홍천을 거쳐 하남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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