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폐렴구균 예방백신 접종 후 생성되는 항체의 양과 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면역력 평가 시험법과 현재까지 알려진 90가지 폐구균 종류(혈청형)를 분석할 수 있는 시험법을 확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확립된 시험법을 통해 국내에서도 폐구균의 면역력 평가와 혈청형 분석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그간 외국의 시험기관 등에 지불하던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이번에 확립된 시험법으로 미식품의약국(FDA)에서 진행하는 폐구균 혈청 표준물질의 역가를 결정하는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시험법을 통해 국내 백신 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마련과 폐구균 백신 개발에 필요한 중요한 기술적 기반을 제공, 백신 자급능력 확충에 기여할 방침이다.

폐구균 예방백신은 국내에서 '프리베나'(화이자)와 '신플로릭스'(GSK) 등이 접종되고 있다.

폐구균은 중이염, 폐렴, 패혈증, 수막염 등의 주요 원인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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