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신(대표 최덕호)은 글로박스가 수입하고 한국백신판매가 유통ㆍ판매하는 중국산 일본뇌염 생바이러스 백신 '씨디.제박스™주'<사진>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심사(PQ, Pre-Qualification)에서 최근 승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WHO는 중국의 일본뇌염 생바이러스 백신을 PQ 인증 의약품 목록에 올렸으며, 백신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도 인정했다.

아울러 UN 조달 단체들은 이 백신을 공급할 수 있으며, 특히 이 백신은 WHO가 PQ 인증한 중국에서 생산한 첫 번째 백신 제품으로 주목되고 있다.

PQ 승인은 이같이 WHO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백신의 제조과정 및 품질, 임상 결과를 비롯한 안전성 및 유효성 등을 인증하는 제도로, 허가와 더불어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의 참여 및 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기 때문에 사망 또는 장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의료시설에서의 치료가 중요하며, 일본뇌염은 효과가 입증된 일본뇌염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10월에도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지난 2000년에는 26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생겨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 포함 7명이 일본뇌염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