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준)는 자사의 심부전 치료 알고리즘인 '어댑티브씨알티(AdaptivCRT)'가 심방세동 위험을 50% 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최근 임상연구에서 입증됐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어댑티브 기술은 비바<사진> 등 이 회사의 심장 재동기화 치료기기(CRT)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환자 본연의 심장 리듬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우심실(RV) 박동을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부전 학회 17차 연례회의에서 최신 주요 연구에 뽑혀 발표됐다.

이미 이전 연구들을 통해 어댑티브 기술은 심부전 환자의 CRT 치료에 대한 반응률을 높이고, CRT 기기 이식 1년 이내 심부전으로 입원할 확률이 지금까지의 CRT들보다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어댑티브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재확인된 것이다.

메드트로닉 심장리듬질환 부문 총괄 부사장인 데이비드 슈타인하우스 박사는 "어댑티브 기술은 개별 환자 고유의 심장 리듬에 맞춰 CRT 치료방식을 지속적, 자동적으로 조절해주는 최신 치료 접근"이라면서 "이번에 소개된 연구 결과들은 심부전이나 관련 질환인 심방세동 발병률이 높은 연령에 이른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더욱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댑티브 기술이 적용된 비바는 유럽은 지난해, 미국은 올 5월부터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정식 출시돼 보험급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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